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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김영국씨 부인 외압받고 사표’ 주장 나와

등록 2010-03-25 21:40

최문순 의원 “선본사 종무실장 해임”…선본사쪽 “휴가 냈을뿐”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봉은사 외압설’이 모두 사실이라고 폭로한 김영국(52)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의 부인 손아무개(47)씨가 자신이 일하던 대구 팔공산 선본사로부터 종무실장을 그만두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25일 트위터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안상수 대표의 명진 스님에 대한 압력이 사실이라는 회견을 한 김영국 거사의 부인께서 회견 직후 직장인 대구 선본사에서 사표 제출을 요구받고 종무실장직에서 해임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런 사실을 “24일 밤 김영국 위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대구에 살고 있는 김씨와 부인 손씨는 독실한 불교신자로 부부 모두가 조계종 안에서 중책을 맡아왔다.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 선본사 쪽은 “(선본사가) 사표를 요구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부인했다. 선본사 쪽은 “손씨에게 사표를 내라고 한 일이 없다”며 “기자회견 전날 본인이 휴가를 가겠다고 말한 뒤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 쪽은 “직영 사찰이지만 총무원이 인사권을 행사하지는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총무원 관계자는 “선본사에 확인해 보니 (손씨는) 김 위원이 기자회견을 하기 전부터 출근을 하지 않았고, (선본사가) 해임을 통보한 적도 없고 사표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관봉 아래에 있는 선본사는 조계종 직영 사찰로 관봉 꼭대기에 있는 갓바위 부처로 유명하다.

대구/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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