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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생활명상] 마음 모아 이 닦기

등록 2005-06-14 16:24

명상은 특별한 시간 특별한 장소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끄러운 곳에서는 명상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산사, 수도원, 기도원처럼 조용한 곳이나 주위의 방해를 받지 않는 공간이 명상에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가운데 그렇게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명상은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바쁘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언제나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울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훌륭한 명상은 없을 것입니다.

명상은 이빨을 닦으면서도 할 수 있습니다. 치약과 칫솔을 들며 이 물건을 만들어준 분들에게 잠깐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이빨을 닦을 때는 칫솔이 닿는 부위에 마음을 둡니다. 아랫니, 윗니, 어금니 등 칫솔이 지나갈 때 그 느낌을 느끼면서 이빨에 대해 고맙다는 인사를 합니다. 살아오는 동안 외부에서 들어오는 거친 음식을 몸이 제대로 흡수할 수 있도록 힘들게 일해 온 이빨입니다. 질기든 부드럽든 어떤 음식도 마다않고 부지런히 깨트리고 찢고 갈아준 이빨입니다. 잇몸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갖습니다. 이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탱하고 있는 잇몸입니다.

물을 받으며 물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이어 입에 물을 머금고 가글이를 하면서 이빨, 잇몸, 혀 등 입안에 있는 모든 부위가 깨끗해져서 환하게 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집중이 어려운 분들은 눈을 지긋이 감고 하셔도 좋습니다.

권복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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