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사태 등 관련
18개 교단 30일 모여
18개 교단 30일 모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교회 회복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금권선거 논란으로 인한 파행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교회 사유화 논란 등으로 인해 실추된 교회의 신뢰를 다시 세우자는 취지의 모임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의 제안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엔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한성공회, 구세군대한본영, 한국정교회 등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18개의 교단 대표들이 참여한다.
김영주 총무는 ‘한기총의 잘못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잘못이기도 하기에 한국 교회가 하나 될 수 있다면 기득권을 포기해서라도 분열과 다툼을 극복하는 새로운 교회 협의체를 구성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긴급회의가 한국 교회가 성장과 성숙을 통해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적 경계도 허물고, 교단 간의 교리와 이해관계도 뛰어넘기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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