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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스티븐 호킹 발언 정리뒤 ‘천국’ 논쟁 활활

등록 2011-06-08 20:26

“천국은 자기암시” “성경말씀”
수행웹진 휴심정서 의견 맞서
인터넷한겨레 수행치유 웹진인 휴심정(well.hani.co.kr)에서 천국의 존재 여부에 대한 논쟁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기자가 지난 3일 ‘천국이 없다’는 스티븐 호킹의 논지와 그 이후 불붙은 논쟁을 정리한 글을 휴심정에 올린 뒤 찬반 의견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chwy56’는 “천국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나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믿는 사람이나 같다고 생각한다”며 “최면술에서 말하는 자기암시에 빠진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아이디 ‘00heights’는 “니체가 죽이고, 프로이트가 묻고, 호킹이 제사 지내도 사람들이 종교를 버리기 어려운 이유를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란 책에서는 뇌과학적 입장에서 설명 가능한 체험(초월, 삼매, 신의 출현, 계시 등)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천국을 뇌와 관련된 현상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dmsrud10 14’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성경 구절을 들어 천국 확신론을 폈고, ‘worldyts’는 ‘겨우 3차원에 사는 인간이 하나님의 무한한 차원을 비웃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휴심정 ‘고전 읽어주는 남자’ 코너엔 ‘아우렐리우스-내가 죽으면’, ‘장자-본성 못 찾으면 귀신’, ‘플라톤-신체와 영혼 구별해 영생 깨달아야’, ‘죽은 것과 산 것의 차이’, ‘소강절-천국과 극락은 어디에 있는가’, ‘우치무라 간조의 죽음의 두려움을 제거하는 길’, ‘선사여, 내세를 보여주세요’ 등의 관련 글이 올라 있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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