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초조대장경 천년의 해’를 맞아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한국 등 9개국 27명의 대장경 관련 석학들이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가 26~2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과 동화사 등에서 열린다. 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 스님과 정병조 금강대 총장, 루이스 랭커스터 버클리대 교수가 공동 대회장을 맡은 이 대회에선 한역 대장경을 비롯해 팔리어, 티베트어 등 다양한 언어로 편찬된 대장경들의 제작, 전승 과정들을 살펴본다. 아울러 고려대장경의 서지학적·고고학적 의미를 고찰하며, 디지털 시대 대장경 전산화 현황과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한 소통의 가능성도 논의한다. 이번 대회엔 영국의 루퍼트 게틴 팔리성전협회 회장 등 국내외 연구자들 다수가 참석한다. 조현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