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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강정마을 송강호 전도사 석방을” 기독교계 팔걷었다

등록 2011-07-27 19:53

탄원서명운동·기도회 계획
지난 15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 현장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돼 제주교도소에 구속수감된 송강호 전도사 석방을 위해 기독교계가 발벗고 나섰다.

송 전도사는 ‘갈등과 분쟁 지역에서 평화를 위해 헌신·투신하겠다’는 신앙에 따라 1992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동티모르 평화캠프 사역, 아프가니스탄 지뢰 제거 사업, 인도네시아 아체 지진해일(쓰나미) 긴급구호, 파키스탄 카슈미르 대지진 긴급구호, 아이티 대지진 재건 등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평화의 사도’로 불린다. 송 전도사는 지난 3월부터 강정마을에 내려가 생명평화결사 회원들, 문정현 신부 등과 함께 평화운동을 벌여왔다.

‘송강호 전도사 석방을 촉구하는 한국교회 대표자 일동’은 “송 전도사는 신앙의 가르침과 양심에 따라 행동해 도주하지 않을 것이기에 자유의 몸으로 수사·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탄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28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송강호 전도사 석방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 korea@thefrontiers.org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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