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불교 등 시설 방문
사제 서품을 앞둔 천주교 부제들이 이웃 종교 배우기에 나선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5~16일 대구·대전·부산가톨릭대 부제 36명이 참여하는 ‘제5회 주교회의와 함께하는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 행사를 개최한다.
부제들은 이 기간에 천주교주교회의와 교황 대사관을 비롯해 정교회, 대한성공회, 불교, 이슬람교, 유교 등 여러 종교 관련 시설을 방문해 이웃 종교 교리와 문화를 체험한다.
15일엔 천주교주교회의를 시작으로 정교회 한국대교구,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서울중앙성원을 찾는다. 16일에는 주한 교황청 대사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청, 성균관, 조계종 총무원을 돌아본다.
부제들은 조계사를 방문하는 16일 오후 5시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과 함께 성탄 트리 점등식을 함께 한다.
2008년부터 해마다 이런 행사를 연 주교회의는 올해 여름과 겨울 두차례 마련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7개 가톨릭대 모두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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