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과 연말을 맞아 종교계가 나눔잔치를 펼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백혈병 등 난치병을 겪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캠페인으로 마련한 산타 선물을 24일까지 전국 19개 병원의 소아 병동 어린이 환자 1400여명에게 전달한다. 또 가톨릭 노동사목위원회는 성탄일인 25일 낮 12시 서울 보문동 노동사목회관에서 남미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성탄 축하행사를 연다.
개신교계에서는 기독교사회포럼이 같은날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재능교육’ 노조 농성장 앞에서 성탄 연합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재능교육 노조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가페문화재단과 시채널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정릉 벧엘교회에 노숙인들을 초청해 나눔과 위로를 위한 나자로콘서트를 연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0일 전남 고흥 국립소록도병원을,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 광주 무각사 자비봉사단 등과 함께 방문해 한센병 환자에게 동지팥죽과 김장 김치를 나눠주고, 조계종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의 후원으로 마련한 이불 450채도 전달했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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