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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교황청 울린 ‘울지마 톤즈’

등록 2011-12-21 20:09

“이태석 신부 삶 감동”
성인추대 진행될 수도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암에 걸려 선종한 이태석(1962~2010) 신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 마 톤즈>가 지난 15일 로마교황청 내 비오10세홀에서 상영됐다.(사진) 교황청 한국대사관(대사 한홍순)이 주최한 이날 상영회엔 교황청 국무원장인 베르토네 추기경과 바오로성당 대사제 모테리시 추기경, 기오리기 추기경, 이주사목평의회 베그리오 대주교, 정의평화평의회 토소 대주교, 살레지오회 차베스 총장 신부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대사관 쪽은 “영화를 본 베르토네 추기경이 ‘영웅적인 사랑 실천의 삶을 보여주고 모범적인 사제의 길을 걸어간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삶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국 가톨릭계 관계자는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사랑에 대한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고 살레지오수도회에서도 추모에 각별히 신경을 쏟고 있는 만큼, 선종 5년이 지나면 시성(성인으로 추대) 작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현 기자

사진 한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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