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열반 50돌 기념
서울엔 ‘부자가정’ 시설
서울엔 ‘부자가정’ 시설
불교 4대 종단 중 하나인 대한불교 진각종이 올 상반기 중으로 스리랑카에 초·중·고 12학년 과정의 학교를 개교하고, 서울 성동구 도선동엔 무주택 저소득으로 아내·어머니가 없는 부자(父子) 가정을 3년간 돌보는 진각부자보호시설을 연다.
진각종 통리원장(행정 수반) 혜정 정사는 1일 “종단 창종주인 회당 손규상(1902~1963) 대종사의 열반 50돌을 한 해 앞두고 있다”며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하기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부처님의 언행을 생활 속에서 수행·실천하도록 한다는 창종주의 뜻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교육, 복지, 문화 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또 진각종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22번지 현 총인원(총무원) 자리에 지은 새 청사인 진각문화전승원을 부처님 오신 날(5월28일)을 전후해 개원하고, 그 옆 1천평 부지에 7층 규모의 진각문화체험관과 교육관을 착공하기로 했다.
‘옴마니밧메훔’이라는 6자로 된 진언을 염송하는 밀교 종단인 진각종은 손규상 대종사가 불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1947년 첫 설법을 한 이래 전국에 120곳의 심인당과 위덕대, 대구 심인중·고, 서울 진선여중·고와 진각복지재단 등을 두고 있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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