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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한기총, 21개 교단 반발 속 새회장 선출

등록 2012-02-14 21:31

홍재철 목사 뽑혀…비대위 “당선 무효소송하겠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새 대표회장에 부천 경서교회 홍재철(69) 담임목사가 선출됐다.

한기총은 14일 길자연 현 한기총 대표회장이 담임으로 있는 서울 관악구 서원동 왕성교회에서 정기총회 속회를 열고 제18대 대표회장으로 홀로 입후보한 홍 목사를 뽑았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대의원 409명 가운데 235명이 참석했으며 기립 투표를 통해 231명이 홍 목사에게 찬성표(반대 1표, 기권 3표)를 던졌다고 한기총은 전했다. 총회는 또 정관을 개정해 대표회장 임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했다.

신임 홍 대표회장은 한국기독교 통일문제연구소 이사장, 북한옥수수보내기운동본부 재단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날 총회는 전체 66개 교단 가운데 주류 교단인 예장통합을 비롯해 대신, 예장, 백석, 기성 등 21개 교단이 불참한 가운데 홍 목사가 속한 예장합동과 군소교단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1개 주요 교단들은 지난해 말 치러진 대표회장 선거에서 길자연 목사가 금권선거 논란으로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법원이 파견한 직무대행체제가 만든 ‘7·7개혁안’을 대표회장에 복귀한 길자연 목사와 홍 목사 등이 폐기하고 대표회장 임기를 1년 단임에서 2년 단임으로 늘리자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비대위)를 결성해 대표회장 후보자도 내지 않은 채 반발해왔다.

비대위 운영위원장 조성기 목사는 “비대위 임원단은 홍재철 대표회장 체제를 인정하지 않고, 당선 무효 소송과 대표회장 직무정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대표회장 선거는 선거관리위원장인 이광선 목사가 총회장에 나타나지도 않고, 직책을 위임하지도 않은 가운데 치러진 불법 선거”라고 주장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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