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24곳 순례 등 기념행사
다음달 11일은 성철 스님(1912~93)이 세상에 난 지 100년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 생전에 스님이 수행한 24개 도량을 순례하는 행사가 열린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과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다음달 31일 성철 스님 탄생터에 건립된 경남 산청 겁외사를 시작으로 대구 동화사, 문경 봉암사 등 24곳을 2014년 8월까지 매월 한차례씩 순례한다. 순례엔 입재비 5만원과 1일 순례비 4만원을 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처음엔 45인승 버스 10대 안팎 규모로 출발할 예정이다.
순례와 함께 백일법문 강좌도 마련된다. 다음달 5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중앙신도회관 2층 불교인재원 선운당에서 1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는 원택 스님과 김성철 금강대 교수,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 박희승 불교인재원 수행분과장 등이 맡는다.
이와 함께 백련불교문화재단은 3월11일 100주년 기념 다례제와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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