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서 17일까지
16~17일 인천 강화도 전등사에서 프랑스의 ‘케이팝’(K-Pop) 팬 50명이 템플스테이를 하며 한국 전통의 힐링 여행에 나선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템플스테이 10돌을 맞아, 자비로 한국 자유여행에 나선 케이팝 팬들 가운데 전통 사찰에 묵기를 원하는 희망자들을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공동으로 초청해 이뤄졌다. 한국을 힐링 여행지로 부각시키기 위한 기획이다.
최근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때문에 한국 전통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된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전등사에 예불과 참선, 108배 등을 직접 체험하고, 한국의 효 사상에 대해서도 배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법진 스님은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공동체 정신과 공경사상 등 정신적 가치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신과 문화를 점차 알려나간다면 세계 속에서 한류문화가 가진 힘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109개의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중 15개의 외국인 상시 운영 사찰을 선정해 외국인을 위한 특화된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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