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종교

개신교 거대교단 ‘예장통합’, 한기총 탈퇴

등록 2012-09-20 20:31수정 2012-09-21 08:50

개혁안 폐기·길자연 회장에 반발
한기총 ‘탈퇴 도미노’ 여부 주목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이 20일 총회를 열어 한국 개신교 교단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예장통합은 한기총 전·현 대표회장인 길자연·홍재철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과 함께 개신교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거대 교단이다. 지난 18일 예장백석에 이은 예장통합의 탈퇴가 교단들의 한기총 탈퇴 도미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7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있는 예장통합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가입을 승인했다. 한교연은 금권선거 파문으로 한기총 해체운동이 거세게 펼쳐졌던 지난해 새롭게 태동한 교단연합체다.

앞서 예장통합은 지난해 9월 총회에서 경북 등 11개 노회(장로교에서 입법·사법을 담당하는 중추적 기관)가 한기총 탈퇴 관련 헌의안을 상정하자, 한기총의 ‘개혁안’ 이행을 요구하며 한기총 탈퇴 ‘보류 상태’를 유지해 왔다. 한기총의 ‘개혁안’은 지난해 7월 특별총회에서 논란의 중심인 길자연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인준하면서 의결한 1년 단임제와 대표회장 순번제 등을 가리킨다. 그러나 한기총이 지난해 10월 실행위에서 개혁안 핵심 내용을 폐기하고, 한기총 23년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교단 출신을 연속으로 대표회장에 앉히자 이에 반발해왔다.

한기총 해체운동을 주도했던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는 “이미 한기총은 신망을 잃어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했다”며 “앞으로 교단들의 탈퇴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정부, 4대강 거짓말…보 깎이는데도 “이상없다”
쌍용차 정리해고 부른 ‘상하이차 철수’ 경영위기 탓 아니었다
아키히토 일왕 “한국 꼭 방문하고 싶다”
갈곳 없어 찾아간 가출팸서 대장 오빠 “할 일이 있는데…”
안 등장뒤 부동층 20%→10%…‘유권자 블루오션’ 대이동
뻔뻔한 조현오, 테이저건에 얼굴 맞았는데도…
[화보] 안철수 후보의 과거 모습들 화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