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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단군 세 아들의 전설’ 깃든 삼랑성서 축제 활짝

등록 2012-09-26 20:38

다례재
다례재
새달 6~14일 가을음악회 등 열려
이동휘·조봉암 기리는 영산대재도
인천 강화도 전등사가 외적과 약자들을 위해 싸운 위인들의 혼을 기리는 ‘제12회 삼랑성 문화축제’를 연다. 10월6일부터 14일까지다.

천년 고찰 전등사에 들어가기 전 마주하게 되는 삼랑성은 한민족의 시조 단군의 세 아들인 부소·부우·부여가 힘을 합쳐 지어 ‘세 사내’(삼랑)라는 의미로 불리게 됐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삼랑성은 몽고가 고려를 침략하자 고종이 궐을 짓고, 원종이 부처의 가피(은총)로 재난을 물리치는 행사를 4개월간 펼친 곳이기도 하다. 병인양요 때는 양헌수(1816~88) 장군이 프랑스군을 격퇴한 곳이다.

전등사는 6일 오후 6시40분 가을음악회를 열고, 7일 오전 10시30분 창건주 아도화상을 비롯한 역대 스님들을 위한 다례재(사진)를 봉행하고 같은 날 오후 1시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연다. 영산대재에선 고려 때 삼별초를 이끌고 대몽항전을 한 배중손(?~1271) 장군과 양헌수 장군, 구한말 강화도 진위대장으로 이 지역을 지킨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이동휘(1873~1935) 임시정부 국무총리, 강화도에서 태어나 진보당 사건으로 사형당했다가 지난해 대법원의 무죄 판결로 복권된 조봉암(1898~1959)을 기린다.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전등사 주지 범우 스님은 “이번 축제는 역사를 보는 역사관과 인생을 사는 인생관, 우주를 대하는 우주관을 통찰할 힘을 얻기 위해 ‘관’(觀)을 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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