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무속 단체들 23일 선포식 열어
무속은 한민족 고대의 대표적인 종교·문화의 하나였고, 근대까지만 해도 굿과 성황당, 당산제 등은 한민족에게 익숙했으나 언제부턴가 미신시되면서 일상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그런데 무속인들이 ‘무(巫)의 날’을 제정해 자긍심을 회복하겠다고 나섰다.
‘무의 날 제정선포 추진위원회’와 한민족운동단체연합, 한국무교학회, 무속피해신고센터, 전국민족단체협의회 등 전통 무속 관련 단체들은 공동으로 23일 오전 10시 서울광장에서 ‘무의 날 제정 선포식’을 연다. 이들은 9자가 두번 겹쳐 길일 중의 길일로 여겨지고, 고려 때는 치우천왕에게 제사를 모셨던 매년 음력 9월9일을 ‘무의 날’로 정하기로 했다.
무천문화연구소 조성제 소장은 “민족종교인 무교가 그동안 외래 종교에 밀려 음지에서 신음하고 미신으로 치부되는 현실에서 무교인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자정 노력을 함과 동시에 내년부터 무의 날에 모여 축제 한마당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무교인들은 23일 500여명이 참여해 오전 10시30분부터 정화·천제·고천문 낭독 의식에 이어 11시30분부터 모든 국민들을 평안하고 행복하게 할 ‘홍익 대통령 탄생 기원 팔도굿 천제’를 펼친다. 서울·경기·강원·충청·이북·강원 등 8도 굿을 선보인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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