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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가톨릭 국외원조 20년 이끈 ‘카리타스’

등록 2013-01-23 20:02

한국카리타스가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파준 우물에서 물을 떠가는 사람들.   한국카리타스 제공
한국카리타스가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파준 우물에서 물을 떠가는 사람들. 한국카리타스 제공
아프리카·아시아 급수지원 등
지금까지 300억여원 도움 줘
한국 가톨릭교회의 국외 원조의 선두에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한국카리타스)이 있다. 이 단체는 한국 가톨릭교회의 공식 국외 원조 기구다. 카리타스(Caritas)는 사랑, 자선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한국 가톨릭이 국외 원조를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다. 올해는 원조 20돌이다. 한국카리타스는 지난 20년 동안 총 655개 사업에 300억여원을 지원했다. 지난 5년간 지원금은 한 해 평균 23억원에 달했고, 지난해는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40억~45억원이 원조에 쓰일 예정이다. 이사장인 김운회 주교(춘천교구장)는 국외 원조 주일(27일)을 앞두고 18일 서울 정동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0~30년 전만 해도 원조를 받던 나라인데 이제 우리가 원조를 해준다는 데에 자부심이 크다.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20주년을 맞은 한국카리타스의 올해 원조 주제는 ‘물’이다. 사무총장 이종건 신부는 “긴급구호 사업을 하다 보니 가장 필요한 게 물이었다. 케냐의 경우 2~3년째 우기에도 비가 안 왔고 저수지를 파놓은 곳에 물이 없었고 다 말라 있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카리타스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급수 사업을 바탕으로 하여 농업 개발, 생계 자활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케냐와 에티오피아에서 집중적인 개발 협력 사업을 벌여 자립의 토대를 마련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카리타스의 목표는 ‘남거나 모자라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 신부는 “세계에서 굶주리는 이들이 먹을 수 있게 하는 데 드는 돈이 1년에 15조원이고 1년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410만t)를 돈으로 환산해도 15조원이다. 남는 곳에서 부족한 곳을 도우면 ‘남거나 모자라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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