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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조계종 9월27일 ‘한반도 평화대회’…부산서 5만개 등 밝힌다

등록 2013-02-27 20:36수정 2013-02-27 21:41

한국전쟁 정전 60돌 맞아
“원한은 버릴 때만 풀린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초청
조계종이 한국전쟁 정전 60돌을 맞는 오는 9월27일 부산에서 ‘한반도 평화대회’를 연다.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을 비롯한 부산·경남지역 불교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한반도평화대회운영위원회는 20일 서울 견지동 조계종 총무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원한은 원한에 의해서 결코 풀어지지 않는다. 원한을 버릴 때에만 비로소 풀리나니, 이것은 변치 않을 영원한 진리’라고 했다. 비극의 역사를 성찰하며 너와 나를 가리지 않고 전쟁터에서 희생된 모든 이들의 천도와 살아남은 자들의 해원을 기원해 통일염원이 확산되고, 인류화합과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담론의 장이 형성돼 우리 사회의 갈등과 폭력의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27일 부산에서 ‘한반도평화 기원 열린음악회’에 이어 한반도평화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평화선언문이 채택되고 평화기금 전달식이 이어진다. 운영위는 이 대회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할 계획이다. 운영위는 대회가 열리기 전후인 9월 9~30일 부산시내에 5만 개의 등을 설치해 ‘평화의 빛 거리’를 조성한다.

운영위는 우선 다음달 26일 부산 범어사에서 평화기원 수륙재를 여는 데 이어 27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평화론과 평화운동 그리고 한반도 평화’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를 연다. 또 5월10일(범어사)과 13일(잠실) 틱낫한 스님을 초청해 평화 걷기와 명상의 시간을 내고, 6월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6·25 전사자 위문위령법회를 연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도하는 부산 범어사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뒤 밀려드는 피난민들의 구호에 앞장섰고, 1950년 8월18일 부산이 임시수도로 정해진 이후 정부에 의해 인근 금정사와 함께 ‘순국 전몰장병 영현안치소’가 설치돼 국립서울현충원이 조성되기 전까지 수년간 전사자들의 위패를 모시던 곳이다. 또 1952년 정부 주관으로 이승만 대통령과 외교사절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시 조실인 동산 스님이 법주가 되어 ‘전국군경합동위령제’가 봉행된 곳이기도 하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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