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종교

자승 스님 “남북, 장군멍군식 강경발언 자제를”

등록 2013-04-18 19:56수정 2013-04-19 09:22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동질감 회복 노력·인도적 지원’ 강조
“남한과 북한이 장군멍군식 강경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사진) 스님이 18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부처님 오신날’(5월 17일)을 앞두고 올해 봉축 계획을 설명하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을 제시했다.

자승 스님은 “강경 발언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연한 표현을 써야 국민을 안심시키고 문제를 풀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관계의 기본은 평화를 최우선으로 한 통일인데 평화와 통일은 서로 모순된다. 통일은 합치는 건데 정치적 흡수나 무력 통일과 평화는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 남한에선 통일이 정치적 구호로 묶여 있고, 북한은 입만 열면 통일을 얘기하는 등 통일에 대한 인식이 너무 차이가 난다. 따라서 조계종은 통일이란 표현 대신 공존과 상생이란 용어를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질감 속에서 동질감을 회복하는 노력을 해야 하며,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은 한반도의 긴장과 보스턴 폭탄테러 등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 연등회의 주제를 ‘희망과 행복’으로 정하고, 올해부터 봉축 점등식을 서울시청 광장에서 광화문 북쪽 광장으로 옮겨 열기로 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