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실천연대는 3일 서울 남산동 청어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검찰이 권력 앞에서 보여온 굴종과 왜곡의 역사를 알기에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유전무죄, 무전유죄와 같은 부끄러운 말이 나오지 않도록 조용기 목사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10여년 전부터 논란이 돼 온 조용기 목사 일가의 수백억원대 횡령과배임, 교회 사유화 행태는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다”며 “조 목사 일가는 이제라도 참회하며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조 목사를 고발한 장로들에 대한 중징계를 철회하고 선처 호소 등 수사 방해 행위를 중단해야 하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여의도교회 문제에 개입 말고 자진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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