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26일 교회 본당서 음악회도
1970~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의 한축을 감당했던 서울제일교회(담임목사 정진우)가 창립 60돌을 맞아 26일 오후 3시30분 <은총의 60년 평화의 새 역사> 출판기념회를 연다.
서울 오장동 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창립 60돌 기념 행사는 민주화운동을 지원해준 일본 니시카타마치교회의 야마모토 유지 목사와 김상근 목사(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명예대표)의 축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인 김영주 목사의 서평에 이어 서울제일교회 성가대, 한겨레 평화의나무합창단, 코람데오 합창단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꾸며진다.
서울제일교회는 1973년 당시 박형규 담임목사가 주도한 ‘남산 부활절 연합예배 사건’으로 최초의 반유신운동 진원지가 되었고, 전두환 독재 시절 보안사의 정치공작으로 6년 넘도록 중부경찰서 앞 거리에서 노상예배를 드리는 등 한국 현대사의 파란 속에서 민주·인권·통일을 위해 수많은 수난을 겪어왔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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