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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일반인 수행 체험할 수도원 만들겠다”

등록 2013-05-29 19:14수정 2013-05-30 08:42

회정(62) 통리원장
회정(62) 통리원장
회정 진각종 새 통리원장
“밀교 하면 비밀스러워 일반인들이 어렵게만 생각한다. 이제 그 밀교 수행을 일반인들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

불교 4대 종단의 하나인 진각종의 새 행정수반인 회정(62·사진) 통리원장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라시대 화랑도들이 육신과 정신을 수련하던 경북 경주 단례면 단석산 자락 50만여평의 종단 터에 일반인 수도원을 열어 틱낫한 스님의 프랑스 프럼빌리지처럼 대중들이 수행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1947년 회당 손규상 대종사(1902~63)에 의해 창종된 진각종은 지난해 말 서울 하월곡동 본부인 총인원에 연면적 1만2천여㎡에 진각문화전승원을 지어 새 시대를 열고 있다.

회정 통리원장은 “전승원을 밀교문화를 널리 알리고 밀교를 공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내년 말까지 그 옆에 불교문화국제체험관을 지어 외국인들의 템플스테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이 참선과 염불 등을 하는 데 비해 진각종은 티베트불교와 비슷한 밀교 수행 종단으로, 출가자 없이 재가자들만으로 운영된다.

“정사(남편)와 전수(부인)가 공동으로 심인당(교당)을 운영하며 평등한 위치에서 교화하고, 매일 5시간 이상 필수적으로 수행한다. 신자들도 남다르다. 기독교인들과 다름없이 자기 수입의 10분의 1을 희사해 종단이 복지·교육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매월 초 7일간 집중수행하는 유일한 불교 교단이다.”

회장 통리원장은 “진각종은 출가자 주도의 조계종을 따라가기보다는 삶 속에서 붓다의 가르침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템플스테이도 백인 위주로 수용하는 조계종 사찰들과 달리 소외된 동남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겠다는 차별화 전략을 밝혔다.

글·사진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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