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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아르헨티나 교포 문한림 신부 주교 임명

등록 2014-02-07 22:27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에 이민간 한국인 문한림(59) 신부가 산 마르틴 교구의 보좌 주교에 임명됐다.

아르헨티나 국적인 문 주교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신부로는 교황청 외교관 장인남 대주교에 이어 두 번째로 주교에 임명됐다.

문 주교는 수원에서 태어나 서울 성신중·고교를 졸업하고 가톨릭 대학에서 공부하던 1976년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신학교를 졸업한 뒤 1984년 사제품을 받았다.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영성신학을 전공했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도들의 모후’ 본당신부, 테오도로 알바레스 병원 원목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라틴아메리카 한인선교사회(AMICAL·아미칼) 회장을 맡고 있다.

문 주교는 현지 한인 교회에서 한국어가 서툰 한인 2세들의 교리교육과 미사, 고해성사를 담당했으며, 아르헨티나 하닌 천주교공동체 지도신부를 맡고 있다.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교구 사제로서 충실한 삶을 사셨기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자격이 충분함을 인정해 주교로 임명한 것 같다”며 “전화통화에서 주교가 되어서도 아미칼 회장직을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산 마르틴 교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있던 부에노스아이레스 관구에 속해 있으며, 총인구 76만1천 명 중 가톨릭 신자는 52만5천 명, 교구 사제 79명, 수도자 179명, 본당 102개를 두고 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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