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광 스님(60)
대한불교 천태종 새 총무원장에 21일 춘광 스님(60·사진)이 임명됐다. 또 감사원장은 용암 스님(55)이 맡았다.
종정 김도용 스님은 이날 종회에서 임명동의를 받은 두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천태종은 도정 총무원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함에 따라 이날 인사를 처리했다.
춘광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사부대중의 눈과 귀가 돼 종단과 불교, 인류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수행풍토 진작과 교육·포교·문화·사회복지 분야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춘광 스님은 1971년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한 뒤 성룡사·삼광사·관문사 주지와 종의회 의원, 총무원장 권한대행, 감사원장 등을 지냈다. 용암 스님은 82년 출가해 청룡사·삼룡사 등 주지와 총무원 교육국장, 종의회 의원을 거쳤다.
총무원장 취임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충북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된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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