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스님.
공산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 박헌영(1900∼56)이 월북 전 남한에 남긴 유일한 혈육 원경 스님(73·사진)이 조계종 원로의원이 됐다. 조계종 원로회의는 지난 9일 원경 스님 원로의원 선출안을 통과시켰다. 원경 스님은 박헌영의 두번째 부인 정순년씨가 낳은 아들로 부친이 잠적한 뒤 어머니와도 헤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10살 때 화엄사에서 출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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