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불교단체,문창극 총리 후보 사퇴 촉구

동의할 수 없는 역사관과 비뚤어진 종교관 가진 인물

대한불교청년회 등 20개 불교단체는 17일 성명을 내 “대다수의 국민들이 동의할 수 없는 역사관과 비뚤어진 종교관을 가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은 과연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것인지 심히 우려된다”며 “이런 후보를 지명해도 우리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박수를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대한민국 국민은 더 이상 미개하지 않고, 더 이상 몇몇 인사들의 야합에 의해 운영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며 △문 후보자는 전국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사퇴할 것 △대통령은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인사검증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 △청와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부실 인사관행을 척결하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공직자 임명을 위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개혁할 것을 촉구했다.

이 성명에는 조계종 중앙신도회, 포교사단, 한국경제인불자회, 체육인불자회, 조계종산악회, 대불련총동문회 등이 함께 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e-mail]

박근혜 '돌파 참극' [21의 생각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