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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조계종 중앙종회,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등록 2014-06-27 21:00

대한불교 조계종 입법기관인 중앙종회가 25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종회는 이날 성명을 내어 “어린 생명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헛되지 않고 값지게 하려면, 진실과 책임의 규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참사 두 달이 지나도록 무엇 하나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가 침몰한 원인이 무엇인지, 침몰을 전후하여 선원들과 선박회사의 행위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해경과 정부의 구조활동은 어떠하였는지, 근본적인 문제들과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야말로 제 2, 제 3의 참사를 막기 위해 가장 절실한 일”이라고 밝혔다.

중앙종회는 또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진상조사기구에 의한 엄정한 조사활동이 이루어져야하고, 이를 바탕으로 책임있는 관련기관 및 관련자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인적 쇄신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중앙종회는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전국 사찰에서 벌이는 한편 유가족들이 사찰에서 위로받고 쉴 수 있도록 종단 차원의 배려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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