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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마곡사 등 고찰 7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록 2014-07-22 18:34

마곡사의 암자 백련암.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해 수도하던 곳이다. 한겨레 자료사진
마곡사의 암자 백련암.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해 수도하던 곳이다. 한겨레 자료사진
조계종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위’ 발족
충남 공주 마곡사 등 전국의 고찰 7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인 혜일 스님은 22일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를 다음달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 발족식에는 자승스님을 비롯해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재 대상 후보 사찰들이 있는 5개 광역단체장과 7개 자치단체장, 7개 전통산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해 등재를 위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조계종이 등재를 추진하는 사찰은 마곡사 외에 충남 보은 법주사,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전남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다.

혜일 스님은 “한국의 전통산사는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를 바탕으로 중국과 동아시아적 요소를포함하면서도 한국만의 독창적인 선·교 융합의 통불교적 사상을 현재까지 유지·계승하며, 하늘과 땅과 사람(天地人)을 일체로 하는 자연경관에 전통건축의 미를 융합한 한국 전통미의 전형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전통산사 등재 움직임은 2011년 5월 당시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전통사찰 세계유산 추진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함으로써 정부 차원에서 시작했다. 이듬해 6월 전문가협의회에서 전통사찰 45곳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7곳을 등재 대상 후보지로 선택해 지난해 12월17일 ‘한국의 전통산사’ 유네스코 잠정목록에 등재했다.

이들 전통산사는 20세기 중반 이후부터 문화재보호법의 보호 아래 건축물이나 지형을 잘 보존할 뿐만 아니라, 입지의 배경이 된 산세와 계곡 또한 훼손되지 않아 종교시설로서 성스러운 분위기와 느낌을 간직하며 각종 사지, 회화작품, 석조물, 불상 등을 통해 시대적 층위와 특징을 다양한 형태의 유산으로 보존한 곳으로 평가됐다.

한편 서울시도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화하고 있어 산사와 한양도성 중 어느 곳을 먼저 추진할지를 두고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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