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4번째 한글 트위트…“세상을 바꿀수 있도록”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신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4.8.15 (대전=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위터에 연일 한글로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15일엔 세상의 변화를 희망하는 기도를 올렸다.

교황은 이날 정오께 트위터에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희가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썼다. 이 메시지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전 미사에서 강론을 한 직후 남긴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이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란 리본’을 달고 강론하면서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트위터 갈무리.

앞서 교황은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한글 메시지를 처음 남겼다. 그 뒤 한국에서 “한국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특히 노년층과 젊은이들에게.”, “성 요한 바오로 2세님, 저희 그리고 특별히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라는 글을 연이어 남겼다.

서보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