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서…조카는 크게 다쳐
염수정 추기경 위로 편지
염수정 추기경 위로 편지
방한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일가족이 아르헨티나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0일 교황에게 한국 방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위로편지를 보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교황이 한국을 떠난 다음날인 19일(현지시각) 새벽 아르헨티나 중부 코르도바주 고속도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일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조카가 크게 다치고 나머지 3명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사제들은 독신인 까닭에 자식을 대신할 만한 조카 가족의 사망 사고는 교황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일 것으로 보인다. 염 추기경은 “교황님의 조카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선종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그분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안식을 누리시기를 한국 신자들 모두와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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