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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교황 “한국 방문은 제게도 큰 축복…분단의 땅, 화합하기를 기도했다”

등록 2014-08-24 21:41수정 2014-08-24 21:54

교황방한위에 인사말 보내와
“한국 교회 젊고 역동적이었다”
“한국에서의 사도적 방문은 저에게도 커다란 선물이자 축복이었습니다. 이러한 은총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8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방문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와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교황은 24일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보내온 인사말에서 “한국 교회는 젊고 역동적이었다. 한국 교회는 순교자들의 증거에 의해 설립된 교회이자 영적 사명에 의해 생명이 불어넣어진 곳이며 이런 교회가 있는 한국 땅은 전통 깊은 아시아 문화들과 영속적인 복음의 새로움이 어우러진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전쟁의 여파와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 땅의 자녀들이 끝까지 형제애를 놓지 않고 화합하기를 우리 모두는 한마음으로 기도했다”고 방한의 의미를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간구를 통해 주님께서 한국인들에게 평화와 번영의 선물을 내리시고 축복하시기를 기도한다. 또한 여러분들의 땅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복음의 기쁨이 항상 충만하고 가득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길 청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낸 이날 메시지는 교황방한위원회가 자료집에 싣기 위해 교황청에 요청한 것으로, 교황청 대변인을 통해 한국 천주교에 전달됐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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