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타원 양혜경 원정사
원불교의 교화 발전에 평생을 바친 본타원 양혜경 원정사가 지난 30일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반했다. 세수 85, 법랍 58년5개월.
본타원 원정사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스물여섯살에 출가한 뒤 군산, 정읍, 서울 교구장을 두루 거치며 지역 교화를 위해 많은 교당을 설립했다.
고인은 ‘연화촌’, ‘원화회’ 등 다양한 모임을 결성해 재가, 출가 인재를 양성했고 혼인상담소와 직업소개소, 원광노인대학 등을 설립했으며, 원광대 원불교학과 기숙사의 총사감으로 재직하면서 예비교무들의 생활과 수양 지도에도 힘썼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 발인은 9월1일 오전 10시30분에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다. (063)850-3365.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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