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현 총무인 김영주(62·사진) 목사를 4년 임기의 차기 총무 후보로 선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3일 열린 제62기 4차 실행위원회에서 인선위원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김 목사를 무기명 비밀투표를 거쳐 차기 총무 후보로 확정했다. 김 목사는 다음달 24일 총회 인준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 목사는 단독 후보로 확정된 뒤 “지난 임기 동안 잘못된 판단과 일 처리로 회원 교단과 교회에 상처를 주었던 것에 늘 미안했다. 부족한 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용기를 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가 연임할 경우 총무 정년인 만65살을 1년 앞두고 은퇴해야 하기 때문에 교계 안팎에서는 후보 자격 요건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해왔다.
김 총무는 감리교신학대학원을 마치고 1980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1992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일치협력국장과 대한기독교서회 이사,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 이사, 감리회 교육원 원장, 감리회 비서실장, 감독회장 등을 맡았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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