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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조계종 간부 출신 스님 또 ‘음주운전’ 물의

등록 2014-12-07 14:00수정 2014-12-07 14:30

지난 11월 조계종 간부 스님 음주운전 보도 이틀 뒤
이번에는 총무원 국장 출신 스님 ‘만취 상태’로 운전
대한불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의 상좌이자 총무원 국장을 지낸 경기도 한 사찰의 주지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자승 총무원장의 또 다른 상좌인 ㅌ스님이 지난 8월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보도(▶ 관련기사: [단독] 조계종 간부 스님 ‘만취 운전’…경찰은 기록 누락)되고 불과 이틀 뒤에 벌어진 일이다.

7일 조계종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사찰의 주지인 ㅌ스님은 지난달 22일 밤 11시께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케이티 동수원지사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운전자의 입에서 술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한 택시기사가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ㅌ스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7%로 면허취소 기준(0.1%)을 넘는 만취 상태였다. 수원 남부경찰서는 ㅌ스님의 면허를 취소하고 벌금 부과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조계종 감찰기관인 호법부도 최근 ㅌ스님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스님은 호법부 조사에서 “잘못을 시인하며 모든 소임을 내려놓고 참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승 총무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 스님은 2012년 호법부 조사국장을 지내는 등 조계종 내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

한편 조계종 호법부는 지난 8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ㅌ스님에 대해 ‘공권정지 5년’의 징계를 종단 사법기관인 호계원에 청구했다. 또 지난 4일엔 전국 사찰에 “특별한 사유 없이 복무지를 이탈하거나 음주운전 같은 ‘승풍실추’ 사건이 발생할 경우 종법에 따라 엄중 문책할 것”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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