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문규 선생.
한국 기독청년운동과 에큐메니컬운동의 선구자이자 시민운동의 개척자였던 고 강문규(사진) 선생의 1주기 추모 예배와 출판 기념 심포지엄이 1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다.
한국와이엠시에이(YMCA)전국연맹과 지구촌나눔운동이 함께 마련한 이날 추모행사에서는 1부 추모 예배에 이어 2부에서 장윤재 이화여대 교수와 남부원 전국연맹 사무총장이 선생의 삶과 운동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정현백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서평을 발표한다.
고인은 진주사범 2학년 때부터 기독학생 조직을 이끌며 와이엠시에이 운동과 인연을 맺어 함석헌·김천배 선생의 지도를 받았다. 1965년 세계기독학생총연맹(WSCF)의 아시아·태평양 간사로 발탁돼 제네바·도쿄·뉴욕을 중심으로 60~70년대 세계 기독학생운동을 지도했다. 74년 와이엠시에이전국연맹 사무총장에 취임한 이래 22년간 기독청년운동의 부흥을 이끌었다.
주최 쪽은 화환이나 축의금은 사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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