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맞아 진도 팽목천막성당에서 미사
13일 저녁엔 광화문서 유가족 위로 미사도
13일 저녁엔 광화문서 유가족 위로 미사도
한국 천주교가 부활절과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진도 팽목항 천막성당과 전국 교구에서 추모 미사를 드린다.
우선 부활절을 맞아 전남 진도 팽목천막성당에선 상주사제 최민석 신부 주례로 2일 오후 4시와 7시 최후의 만찬 전례인 세족례(발씻김)를 진행하고, 3일 오후 3시엔 십자가의 길, 오후 5시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한다.
또 4일 밤 12시엔 부활성야미사가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와 함께 거행되고, 부활절인 5일엔 오전 8시30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주기도와 유가족 간담회가 이어진다.
세월호 1주기를 맞아 15일 저녁 7시30분엔 수원교구 이용훈 주교 주례로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음악당에서 위령기도와 미사를 드리고, 정부합동분향소까지 행진한다. 16일엔 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팽목항에서 추모미사가 거행된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천주교연석회의는 6~7일 유가족들과 함게 팽목항을 방문하며, 13일 저녁 7시 광화문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유가족 위로 미사를 드린다.
이 밖에 대전·인천·대구·원주·의정부·전주·부산·서울·마산·춘천교구 등도 각각 추모미사를 준비중이다.
한편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원과 천주교의 우리신학연구소, 개신교의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은 15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종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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