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종교

원불교 새 종법사 전산 김주원 종사 선출

등록 2018-09-18 19:08수정 2018-09-18 19:26

원불교 새 종법사로 선출된 김주원 당선자.
원불교 새 종법사로 선출된 김주원 당선자.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종법사에 전산 김주원(70) 종사가 선출됐다.

원불교는 18일 전북 익산 중앙총부에서 수위단원들이 3명의 후보자를 놓고 종법사 투표를 실시했다.

김 종사는 원불교에서 총무부장과 경기인천교구장, 교정원장, 중앙중도훈련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영산선학대학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원불교는 수도의 단계에 따라 보통급-특신급-법마상전급-법강항마위-출가위-여래위가 있는데 김 종사는 지난 2006년 출가위를 서훈받아 종사가 됐다.

김 종사는 앞으로 6년간 교단 최고 통치자로서 교단을 대표하게 된다. 조계종 종정이 실질적인 권한 없이 사실상 명예직인 것과 달리 원불교 종법사는 인사 임면권과 교규 시정 시행권, 사면복권 등 권한을 가지고 있다. 원불교 종법사는 74세 이하를 피선거권으로 하며, 연임할 수 있다.

김 종사는 이날 선출직후 중앙총부 영모전에 당선 봉고식을 올렸으며, 오는 11월3일 중앙교의회에서 종법사에 추대된 뒤 다음날인 4일 종법사 취임식 및 대사식을 가질 예정이다.

종법사 선거는 정수위단원 남겨 각 9명, 봉도수위단원 8명, 호법수위단원 8명 등 34명의 선거로 치러지는데, 한은숙 교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단에 포함돼 이날 투표엔 3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종법사 후보자 김 종사와 왕산 성도종 종사, 죽산 황도국 종사 3명 가운데 김종사와 성종사로 압축해 8차에 걸린 투표 끝에 재적위원 3분의2 찬성으로 새 종법사를 뽑았다.

김 종사는 원불교에서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에 이은 2세 정산 송규 종사(19년 재위), 3세 대신 김대거 종사(33년 재위), 4세 좌산 이광정 종사(12년 재위), 5세 경산 장응철 현종법사(12년 재위)에 이어 6번째 종법사가 된다.

원불교에서는 퇴위한 종법사를 상사(上師)라 칭하고 종법사에 준한 예우를 하는데, 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상사가 된다. 원불교에서는 고 김대거 종사가 첫 상사로 재위한데 이어, 이광정 종사가 두 번째 상사이며, 장응철 종사가 세번째 상사로 추대된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