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양무리순복음교회의 양한승 목사가 ‘코로나’라도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며 정부의 방역지침을 거스른 채 대면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무리순복음교회는 창립한 지 20년으로, 신자 30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보자는 양 목사의 이런 발언을 담은 7개의 동영상 유튜브를 29일 공개했다.
이 유튜브에 담긴 설교에서 양 목사는 “어떤 사람이 이럴 때는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도 예배 아니냐고 하는데, 주일 때는 성전 예배를 드려야 한다”며 “대한민국 교회가 다 문을 닫아도 우리 교회는 오픈한다. 절대적이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오다가도 성령의 불로 태워져 바로 죽는다”며 “누구에게나 손에 세균이 가득하지만 주일이면 내 손에 세균이 하나도 없는데, 하나님의 불이 내게 임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설교에서 자신의 손가락을 직접 빨기도 했다.
제보자는 “양무리순복음교회는 경기도의 5인 이상 집합 금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예배와 27일 주일예배를 했고 교회에서 김밥을 나누어주고 먹었다”고 주장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