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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최고가 산후조리원 2주 3800만원…‘170만원대’ 공공은 18곳뿐

등록 2023-08-27 14:24수정 2023-08-28 13:54

2015년 전남도가 해남종합병원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공공산후조리원 모습. 사진 전남도 제공
2015년 전남도가 해남종합병원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공공산후조리원 모습. 사진 전남도 제공

전국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요금이 2주 기준 32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그 절반 수준인 170만원으로 비용 부담이 적었지만, 전국에 18곳이 전부였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상반기 산후조리원 현황’을 27일 보면, 6월 말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은 469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475곳)보다 6곳 감소했다. 경기(144곳)와 서울(114곳)에 절반 넘게 있고, 광주·울산(8곳)과 제주(7곳), 세종(6곳) 등은 각각 10곳이 안 됐다.

산후조리원을 2주간 이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본 평균 이용요금은 특실이 약 451만3천원(339곳), 일반실이 약 319만9천원(464곳)이었다. 전국에서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소재 산후조리원으로 2주간 특실이 3800만원(일반실 1200만원)이었다. 서울 강남구의 또 다른 산후조리원 특실이 2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는데, 일반실 이용요금으로는 이곳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2주에 1700만원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이용요금이 저렴한 곳은 충북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으로 일반실 이용 요금이 2주 130만원(특실 160만원)이었다. 서울 강남의 가장 비싼 특실과 29배가량 차이가 났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전체의 3.8%인 18곳으로 나타났다. 전남 5곳과 강원 4곳, 경북·경기 각 2곳, 서울·울산·충남·경남·제주 각 1곳 등이다. 일반실 이용요금은 2주 평균 약 170만5천원으로, 전국 평균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일반실 가격대는 최소 154만원에서 최대 209만원 사이였다.

복지부가 2020년 출산 산모 3127명을 대상으로 한 ‘2021 산후관리 실태조사’를 보면,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산후조리 경비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75.6%로 가장 많았다. 공공 산후조리원 확대는 13.4%(복수응답 가능)였다. 전국 산후조리원 이용요금과 주소, 전화번호 등은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산후조리원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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