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시 양육·교육비 300만원…순직시 3천만원
에쓰-오일과 소방방재청은 지난 28일 순직소방관 및 장애 퇴직소방관의 가족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방재청이 30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 협약에 따라 매년 사고 현장에서 순직하거나 장애로 인해 퇴직한 소방관 자녀 100명에게 양육비 및 교육비를 1인당 300만원씩 지원하고, 소방관이 순직할 경우 가족에게 3천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매년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현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영웅 소방관’ 30명을 선발하여 1인당 3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표창을 할 계획이다. 사미르 투바이옙(오른쪽)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지 않고 봉사하는 소방관들은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이라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향상을 위한 민간차원의 지원은 일선 소방공무원과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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