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 20돌을 맞아 진보·개혁 성향의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총제적으로 조망하는 학술대토론회가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상임공동의장 김세균), 학술단체협의회(상임대표 박경) 공동 주최로 오는 4~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6월 민주항쟁 20년 기념 학술대토론회’는 1987년 이후 민주주의 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분야별로 직면한 현실을 점검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발표자 23명을 포함해 모두 60여명 이상의 학자 활동가 정치인들이 참여한다.
첫날인 4일엔 ‘한국 민주주의운동의 의미, 평가, 전망’을 주제로 △민주화 이후 시민운동의 전개와 평가 △민중운동의 전개와 평가 △한국의 국제연대운동의 전개와 평가 등의 회의가 열린다.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사회로 고진화(한나라) 유기홍(열린우리) 심상정(민주노동) 의원과 최갑수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 ‘한국 민주주의 운동의 방향과 대안’도 마련된다.
5일엔 ‘한국 민주주의의 현실과 도전’이란 주제로 △정치와 제도 △인간의 권리 △민주화의 주체와 민주주의의 길 △미디어와 사상 등의 소주제 토론이 열린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손호철 서강대 교수가 발표를 하며, 송호근(서울대) 안병욱(가톨릭대) 이정우(경북대) 장훈(중앙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기조발표자로는 에드워드 베이커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자문위원과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4일), 홀거 하이데 독일 브레멘대 명예교수가 나선다. (02)3709-7530.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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