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입은 ‘코리안 드림’
지난 15일 경북 경산의 월세 20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중국인 장청보(31)씨의 부인 송아무개(31)씨가 화상을 입은 남편의 몸에 연고를 발라주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4월 ‘코리안 드림’을 꾸며 1500만원의 빚을 내 관광비자로 한국에 왔다. 하지만 도장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장씨는 지난해 10월 옷에 묻은 페인트를 지우려고 시너를 쓰다 폭발해 몸 70%에 화상을 입었다. 시민들의 성금과 병원의 배려로 입원 치료비 3100만원을 해결하고 지난 5일 퇴원했지만 3천만원이 드는 피부이식은 꿈도 못꾼다. 역시 미등록 이주노동자인 송씨가 식당일로 월세와 약값을 대고 있지만, 상처에 바르는 약 한통값 3만5천원도 부담이다.
경산/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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