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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사랑의 바자’ 바다 건너 10년 개근

등록 2010-10-15 20:34

정경애 글로벌어린이재단  회장
정경애 글로벌어린이재단 회장
정경애 글로벌어린이재단 회장
“두 아이를 대학에 보낸 뒤 사회봉사활동을 하자고 맘먹고 있던 참에 ‘사랑의 친구들’과 인연을 맺었는데 어느새 10년이 됐네요.” 글로벌어린이재단의 정경애(사진) 회장은 16, 17일 서울 서대문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열리는 사랑의친구들(총회장 김성재)의 ‘사랑 나누기 바자 한마당’ 준비를 하느라 몹시 분주했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1998년 아이엠에프 금융위기 때 끼니를 굶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고국의 소식을 듣고 미국 동부지역의 한인 여성들이 돕기에 나서면서 결성됐다. 워싱턴 본부를 시작으로 지금은 미국내 16개 대도시와 일본·홍콩·캐나다까지 넓혀 4천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2000년 샌프란시스코지부 결성 때 참여해 지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총회장을 맡고 있는 정씨는 76년 미국으로 건너가 공인회계사로 성공했다. 남매를 둔 그는 “우리 재단은 어린이를 위한 단체인만큼 내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정성으로 모든 활동을 100%로 자비로 한다는 게 자랑”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사랑 나누기 바자 후원은 글로벌재단의 주요 사업이다. 10년째 개근한 그는 회원들과 함께 올해도 푸짐한 기증 물품을 챙겨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에 귀국한 100여명의 회원들은 물론 평소 모든 활동비도 자비를 들여 한다. 월 10달러씩의 회비는 전액 어린이돕기에 쓰여 지금까지 200만 달러에 이른다고 그는 말했다.

여러 지역 회원들이 수집해오는 재단의 특산물코너는 각국 대사 부인 등이 참여하는 대사관코너와 함께 바자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올해 바자에서는 사랑의친구들을 창립한 이희호(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 고문이 내놓은 ‘경천애인’ 백자를 비롯한 명사 기증품 경매와 행운권 경품 행사도 열린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사진 사랑의친구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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