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인의원 설문조사
국민의 58.9%가 양심적 병역거부의 허용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이 21일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국방 문제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의 대체복무 법안에 대해 응답자의 58.9%가 찬성을 표시했다. 법안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5.9%였다.
또, 이라크 파병 연장에 대해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0%가 ‘철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연장하되 병력 규모를 줄여야 한다’와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32.6%, 12.9%로 나타났다.
전쟁 때 군사작전권을 미군이 갖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시 작전권을 회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66.7%로 나타나, ‘지금처럼 주한미군사령관이 갖는 게 맞다’는 의견(22.0%)의 3배에 이르렀다.
여성의 병역의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53.3%)이 ‘찬성’ 의견(31.9%)이나, ‘모르겠다’는 응답(14.9%)보다 많았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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