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인권·복지

장애인 10명 중 8명 “장애인용 여행상품 필요해”

등록 2015-04-19 14:12수정 2015-04-19 14:17

장애인의 날을 닷새 앞두고 ‘4·20장애인 권리찾기 대행진’ 참가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주거·고용·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인의 권리를 찾아 비장애인과 동등한 자립 생활을 보장받겠다며 집회를 열어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장애인의 날을 닷새 앞두고 ‘4·20장애인 권리찾기 대행진’ 참가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주거·고용·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인의 권리를 찾아 비장애인과 동등한 자립 생활을 보장받겠다며 집회를 열어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한국소비자원 설문조사
국내외 여행 원하지만
편의시설 부족 등 환경 열악
국내외 여행을 원하는 장애인은 많지만 맞춤 여행상품이 없고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장애인들의 여행 현실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혼자 이동이 가능한 장애인 2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장애인의 80.8%가 “장애인용 여행상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외국여행을 가고 싶다는 응답자 비율은 88.7%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많았으나 실제로 최근 3년 안에 외국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한 비율은 15.7%에 불과했다. 지난해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일반 국민의 외국여행 비율(49%)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치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2013년 8월 총회 이후 ‘모두를 위한 접근 가능한 관광’을 선언하고 장애인의 무장애 여행의 실천을 권고했으나, 우리나라 장애인의 여행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애인들이 국내 여행에서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은 이동 편의시설 부족(74.1%, 중복응답)이었다. 그 뒤로 장애인 여행상품 부재(44.8%), 비싼 여행비용(30.8%) 등이 꼽혔다. 국외여행이 불편하고 어려운 이유로는 비싼 여행비용(65.0%, 중복응답), 장애인 여행상품 부재(5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현재 주요 종합패키지 여행사 가운데 장애인 대상 기획여행상품을 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여행 제도화, 대중교통 편의 확대 등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