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장애수당을 현재 6만원에서 1만원이 오른 월 7만원을 받게 된다. 또 지금까지 장애수당이 없던 복지시설에 입소 중인 장애인도 기초수급자이면서 중증이면 7만원, 경증이면 2만원의 장애수당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06년도 장애인 복지예산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모두 490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7% 늘어났다.
구체적인 예산 내역을 보면, 장애수당 예산이 896억원에서 1106억원으로 확충돼 장애수당을 받는 중증장애인이 28만5천명에서 29만9천명으로 늘어난다. 또 복지시설에 입소하고 있는 기초수급대상자인 장애인 1만4~5천여명도 내년부터는 재가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장애수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창곤 기자 go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