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60) 내일의료재단 이사장이 23일 신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정 원장은 전북대 의대를 나온 소아과 전문의로 최근까지 전남 순천의 중소병원인 현대여성아동병원 원장을 지냈다. 보건복지부는 ‘정 원장은 의료 취약지에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시민사회활동을 해온 공공의료 분야 전문가로서 기술 지원, 원지동 신축·이전 현대화 사업 등 국립의료원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더불어포럼'을 창립했고, 11월에는 복지부가 ‘공공보건의료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자 출범시킨 공공보건의료발전위원회에서 권덕철 복지부 차관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옥천군 보건소장과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연구교수를 지냈다.
김양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