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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10년간 171명 사망…복지부에 ‘아동학대’ 전담부서 만든다

등록 2018-11-19 15:31수정 2018-11-19 22:02

12월 초 ‘아동학대 대응과’ 가동 예정
올해 아동학대로 숨진 아동 20명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42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016년 3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대한문 앞에서 그해 아동학대로 사망한 채 발견된 아동 8명을 추모하는 영정을 들고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시민사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42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016년 3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대한문 앞에서 그해 아동학대로 사망한 채 발견된 아동 8명을 추모하는 영정을 들고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시민사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아동학대 문제에 대응하고 예방정책을 추진할 전담부서가 보건복지부에 12월 초에 설치된다.

제12회 ‘아동학대예방의 날’인 19일 보건복지부는 기존 ‘아동권리과’ 산하 ‘아동학대 대응팀’을 ‘아동학대 대응과’로 승격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2일까지 의견수렴 뒤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아동학대 대응과 운영에 필요한 인력 5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해당 부서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대책 수립·시행,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설치·운영,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 실태에 관한 조사·연구 등을 맡게 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처”라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2018년 8월까지 10년간 아동 171명이 학대로 인해 숨졌다. 2017년 아동학대 사망자 수가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올해(8월 기준)도 20명이 세상을 떠났다. 올해 1~8월 정서·신체학대, 방임 등 학대 당한 아동의 수는 1만4461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겨레> 24시팀 최민영 기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 기자는 지난 7월26일 <한겨레>에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일하는 상담원들의 고충을 담은 기사 ‘지연이 있어요? 문을 두드리자 욕설이 날아들었다’를 보도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기사를 통해 아동 권리증진에 기여한 최 기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황예랑 정환봉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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