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인권·복지

“구속영장 청구 전 피의자 면담 확대”

등록 2005-12-15 20:56수정 2005-12-15 20:56

대검, 일선 검찰에 지시
경찰이 검찰의 피의자 면담 요청을 거부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검찰청이 15일 “경찰이 직접수사해 영장을 신청했더라도 피의자를 면담한 뒤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구속영장 청구 전 피의자 면담제도’를 확대 실시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대검은 이런 지시의 배경에 대해 “피의자 면담제도는 ‘검사가 사법경찰관으로부터 구속영장의 신청을 받아 영장을 청구하는 경우에 구속의 사유를 판단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피의자를 조사할 수 있다’는 검찰사건사무규칙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찬우 대검 공보관은 “검사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피의자의 경찰 수사기록을 보고 체포의 적법성이나 수사기록에 불명확한 부분이 있을 때 피의자를 면담한다”며 “이 제도를 2003년 10월부터 시행한 결과, 경찰이 신청한 영장에 대한 검사의 기각율이 45.9%로, 검사의 전체 영장 기각율 16.4%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충남지방경찰청은 12일 상습사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대전지검 담당 검사가 피의자 면담을 요청하자 이를 거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대전지검은 검사의 피의자 면담 요구를 거부한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관을 인권옹호직무명령 불준수 혐의로 다음 주에 조사할 예정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