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인권·복지

만기 해지 안되고 쌓인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100억원

등록 2020-09-20 13:55수정 2020-09-20 14:20

저소득층 아동발달지원계좌
후원자-정부 1대1 매칭 적립
해지 가능한 만 24∼30살
5487명 적립금 쌓여 있어
복지부, 연말까지 ‘주인찾기’ 캠페인
디딤씨앗통장 누리집 갈무리
디딤씨앗통장 누리집 갈무리

만기가 됐지만 해지되지 않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 후원 디딤씨앗통장 적립금이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이 디딤씨앗통장 만기 적립금 찾아가기 서비스(캠페인)를 연말까지 펼친다고 밝혔다.

아동발달지원계좌라고도 불리는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다. 보호자나 후원자가 후원하려는 아동이 만 18살이 될 때까지 일정 금액을 아동 명의의 통장에 저축하면, 정부가 올해 기준 5만원 범위 안에서 같은 금액을 맞추어 적립한다. 기초생활수급가구의 만 12∼17살 아동이나 아동복지시설이나 장애인 생활시설에 입소했거나 가정위탁 보호를 받는 18살 미만 아동만 개설할 수 있다. 적립금은 아동이 만 18살 이후가 되어 대학 학자금이나 취업을 위한 기술자격, 취업훈련, 창업, 주거마련 등 자립 용도로만 인출 또는 해지할 수 있다. 또 만 24살부터는 용도 제한 없이 해지할 수 있다.

복지부는 통장 해지를 하지 않고 있는 만 24∼30살이 548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100억원에 가깝다. 한 사람당 180만원 꼴이다. 변효순 복지부 아동권리과장은 “적지 않은 인원이 어렸을 때 시설장 등이 만들어준 통장의 존재를 잊고 있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데, 미수령 적립금을 받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지 신청은 통장 명의자 본인이 통장, 신분증 등을 지참해 해당 거주지 시·군·구청 방문하면 할 수 있다. 디딤씨앗통장이 있는지, 해지 대상이 되었는지 여부는 거주지 시·군·구청에 연락해 주민번호 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도우려는 후원자는 디딤씨앗통장 누리집(adongcda.or.kr)에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